“이런 감정 느끼면 안 되지.”
“이런 기분 가지고선 아무것도 못 해.”
이런 생각, 익숙하지 않으세요?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감정을 느낍니다. 두려움, 긴장, 짜증, 무력감, 슬픔... 그리고 많은 경우, 이 감정들을 ‘없애야 할 것’, ‘숨겨야 할 것’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심리학은 말합니다. 감정을 없애려 할수록, 그 감정은 더 커진다고요.
1. 감정 조절보다 먼저 해야 할 일: 감정 수용
감정은 ‘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ACT(수용전념치료)는 감정을 통제하려는 대신, 있는 그대로 느끼고 수용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심리 기법입니다. 감정은 우리 안의 신호입니다. 그 신호를 무시하거나 끊으려 하면, 오히려 신호음은 더 커지고, 삶은 더 답답해집니다.
감정 수용의 의미
- “지금 이 감정이 있는 걸 안다.”
- “이 감정이 불편하지만, 지금 여기 있어도 괜찮다.”
- “감정은 내가 통제할 수 없어도,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이것이 ACT가 말하는 감정 수용(Acceptance)의 본질입니다.
2. 감정 수용 훈련, 이렇게 해보세요
1. 오늘 느낀 감정 하나만 골라보세요.
- 불안, 긴장, 억울함, 설렘, 뿌듯함… 감정 이름을 붙여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2. 그 감정을 느꼈을 때, 나는 어떤 반응을 했나요?
- 회피, 억압, 무시, 과잉 반응 등 내 반응을 관찰해보세요.
3. 그 감정에게 말해보세요.
“지금 너, 내 안에 있구나. 조금 불편해도 괜찮아. 같이 있어볼게.”
4. 감정이 있어도 할 수 있는 행동 하나 정하기
예: “긴장돼도 발표를 준비해볼래.”
예: “지치지만 산책 10분 해볼래.”
3. 감정 수용의 결과
감정을 억누르면, 우리는 그 감정에 끌려다닙니다. 반대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안에서도 나의 선택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나는 불안하지만, 말할 수 있어.”
“나는 지쳤지만, 나를 위해 조금 움직일 수 있어.”
이것이 진짜 자기이해이고, 감정을 다루는 진짜 방법입니다.
" 나는 ( )지만 ( ) 할 수 있다! "
다음 편에서는...
감정을 수용하는 것으로 자신의 선택권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뇌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비전을 행한 도전을 막는지도 알아야 하겠죠? 다음 글에서는 ACT의 인지적 확산(Defusion) 기법을 통해 생각과 자신 사이에 공간을 만드는 법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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